소망교회 "코로나19 확진자, 증상 발현 후 방문하지 않아"

  • 등록 2020-02-27 오전 1:17:54

    수정 2020-02-27 오전 3:16:5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대형 교회 가운데 명성교회에 이어 소망교회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소망교회는 26일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긴급] 코로나19 - 안양 5번째 확진자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교회는 “25일 안양에서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발현 증상이 나타나서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25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단을 받은 분은 소망교회 등록 교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교인에 대해 지난해 7월 홍콩으로 출국했다고 지난 1월 22일 귀국했으며, 지난 19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회사 동료(양성 판정)와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교회는 해당 교인이 “지난 9일과 16일 주일 3부 예배 찬양대원으로 예배를 드렸다”면서 “16일 주일 3부 예배에 참여했던 교우들은 2주간(3월 1일까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위생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교회는 추가 공지를 통해 해당 교인이 16일 이후 교회를 방문하지 않았다며 “동료와의 접촉 이후에 증상이 발현해 20일 저녁 이후 능동 대처를 했고 23일 주일은 교회 출석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회는 23일 주일 예배부터 찬양대를 폐쇄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접촉이나 노출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하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교회는 자체적인 건물 방역을 진행했고 찬양대원들에게 개인적인 능동대처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6일 오후 9시 기준 교인들 가운데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밝혔다.

사진=소망교회 홈페이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있는 소망교회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주일예배 등 교회 모임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동구 명성교회에선 전날 부목사와 그 가정에 머무른 부목사 지인의 딸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부목사가 여러 차례 교회 예배 등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밀접 접촉자 384명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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