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개입…"사우디·러시아 1500만배럴 감산할 수도"

"푸틴과 전화한 MBS와 방금 얘기했다" 트윗
국제유가 30% 가까이 급등
  • 등록 2020-04-03 오전 12:44:16

    수정 2020-04-03 오전 12:43:34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나는 그들(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이 (원유) 약 1000만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내 친구 ‘MBS’와 방금 얘기했다”며 이렇게 적었다. MBS는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지칭한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 및 가스 업계에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이어 올린 또 다른 트윗에선 “(양국의 원유 감산 규모가) 1500만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며 “모두를 위해 좋은 뉴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상승하던 유가는 추가 랠리를 펼쳤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30% 가까이 급등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일) 기자회견에서 현 상황은 “러시아에 아주 안 좋고, 사우디에도 아주 안 좋다”며 양국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수일 내 유가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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