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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테이프 표면에는 경찰청 ‘나이변환 몽타주’가 인쇄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실종 아동의 사진을 토대로 현재 추정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경찰은 경기도 수원에서 실종돼 38년 동안 장기실종 상태였던 실종자를 나이변환 몽타주를 배포해 찾은 경험이 있다. 당시 몽타주 배포 한 달 만에 목격자 제보를 통해 실종 아동을 찾을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실종아동 신고의 발견율은 99.6%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와 실종경보시스템 등 대응시스템이 갖춰지면서 실종 아동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이상 실종 아동은 661명, 그 중 5년 이상 실종 아동이 638명으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동들이 많다.
그는 이어 “장기 실종 아동의 나이변환 몽타주 제작 및 호프테이프 활용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등 장기 실종 아동 가족의 간절한 마음과 애로를 세심히 살펴 실종 아동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