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차관, 경주시청 운동부 방문..."운동 선배로서 미안함 느껴"

  • 등록 2020-07-09 오후 1:18:22

    수정 2020-07-09 오후 1:18:22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최윤희 제2차관이 고(故) 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행과 가혹행위가 일어난 경주시청 직장운동부를 방문해 실태 파악에 나섰다.

최 차관은 9일 오후 1시 경주시 여자검도팀의 합숙 훈련 현장인 경주문화중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최 선수 사건을 조사하는 특별조사단 단장인 최 차관은 선수 숙소 상태 등 시설을 둘러본 후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최 차관은 “최 선수 죽음에 관한 뉴스를 접하고 많이 놀라고 충격을 받았을 텐데 여러분의 선배로서, 체육정책을 관장하고 있는 책임자로서 미안함과 비통함을 느낀다”며 “혹시라도 유사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오늘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여성 선수들의 합숙 생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책임 있는 사람들을 일벌백계하고, 인권이 보호되는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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