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성장하는 바이오인식 시장…주목받는 ‘슈프리마’

안면, 지문 등 바이오인식 시스템 및 솔루션 제공
퀄컴과 내장형 지문인식 알고리즘 공급계약 체결
바이오인식 시스템 유럽 및 중동 시장점유율 1위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하면 실적 개선 기대
  • 등록 2020-08-09 오전 9:00:00

    수정 2020-08-09 오후 3:04:19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휴대폰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비밀번호 또는 패턴을 입력하거나 혹은 회사에서 근태를 기록할 때 실물카드 형태의 사원증을 접촉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는 모두 지문이나 안면인식 등 생체(바이오)인식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지요. 이번 주 소개할 코스닥 상장사 슈프리마(236200)는 바이오인식을 위한 각종 솔루션 및 단말기를 제조·판매 기업입니다.

회사는 2015년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지주회사)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됐습니다. 지주회사인 슈프리마에이치큐는 2020년 5월 기준으로 슈프리마의 주식 25.4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7월 기준으로 국민연금공단도 회사 주식 5.12%를 보유 중입니다.

슈프리마는 바이오인식 알고리즘, 모듈 등 각종 솔루션 제품과 바이오인식 단말기,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응용 시스템을 제조·판매합니다. 회사는 2019년 미국 퀄컴사와 내장형(Under-display) 지문인식 알고리즘의 라이선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슈프리마는 매출은 △바이오인식 시스템(출입보안 및 근태관리) △바이오인식 솔루션(금고/도어락/모바일뱅킹/ATM 등 바이오인식과 관련된 다양한 전방 산업에 응용,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솔루션) △기타용역 등으로 구성됩니다.

업계가 슈프리마에 주목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업들의 출입 관리 강화에 따른 시스템 부문 실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의 출하량 감소로 인해 바이오인식 솔루션 매출 감소를 바이오인식 시스템(상표명 BioStar 등)으로 메울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유럽 및 중동시장에서 바이오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입니다.

회사의 1분기 매출은 144억1768만원(전년 동기 대비 13.62% 증가), 영업이익은 34억3577만원(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으로 선전했으나, 2분기는 120억3300만원(전년 동기 대비 27.39% 감소), 영업이익은 12억1500만원(전년 동기 대비 75.45% 감소)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아쉬웠습니다. 이는 바이오인식 솔루션 매출의 감소가 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2020년 하반기에 신형 스마트폰에 퀄컴의 내장형(Under-display)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할 경우 알고리즘을 제공한 슈프리마도 상당한 수혜를 기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마트폰 지문인식 모듈은 기존 정전식에서 내장형 방식인 광학식, 초음파식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내장형 모듈 스마트폰 시장 침투율은 2018년 2.1%에서 2021년 36.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애플과 삼성전자뿐 아니라 중화권 업체도 초음파 방식의 장점(보안 및 얇은 모듈 두께)을 고려해 탑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모두 슈프리마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진형 유안타 연구원은 “슈프리마의 2020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0억원, 261억원으로 2019년 대비 각 5.4%, 6.2% 증가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회사의 실적은 하반기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근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바이오인식 시스템 영업 확대되고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슈프리마의 주가는 기업가치 및 성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 현재 주가는 2020년 예상 실적대비 PER 8.7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바이오인식 시스템의 안정적 성장과 바이오인식 솔루션의 확장성을 고려할때 매력적 주가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7일 종가기준 회사의 주가는 3만2050원이며, 시가총액은 2305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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