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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552명. 지난해 12월 24일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에 지역 사회에서 크고 작은 연쇄 집단감염이 연이어 터지며 무르익던 연말 분위기가 확 가라앉게 했다. 최근에는 대폭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환자 발생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조용한 전파가 잇따르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8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불과 한 달도 안된 지난달 하루에 500명의 신규확진자가 두번 이나 나온 것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5일 기준 254명이다.
이달 들어 검사건수는 꾸준히 2~3만건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하루 평균 2만6247명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 장소별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1만222명, 임시 선별진료소 1만3148명, 의료기관 2878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모든 사적 모임은 취소하시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며 종교활동, 모임,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이어 “의심증상이 있거나, 없어도 조금이라도 불안하시면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