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대선 `원팀`(One-team) 협약식을 개최한다. 후보들 간 공정 경쟁과 정책 경쟁의 의미를 다지고 미래지향적인 경선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
| 지난 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예비경선 개표식에서 본 경선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오른쪽부터),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가슴에 이름표를 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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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은 `정정당당 경선! 핵심 공약 원팀!`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준호 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다. 송영길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이상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경과 보고를 하고,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이 대선 핵심 공약 개발 계획 보고를 한다.
경선 후보들은 △공정 경쟁 △클린 선거 △원팀 정신을 선서하고 `원팀` 배지를 서로 전달하는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공명정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며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벌이고 당헌·당규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준수하겠다는 다짐도 약속할 방침이다.
연일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갈등이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해소될 수 있을지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선관위 측은 “경선 과정이 국민의 삶을 위한 실력 경쟁의 무대이자 합리적인 정책 대결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후보자들은 지도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인 품위와 도덕성, 협력과 통합의 정신을 다시 되새김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오후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뤄진 본 경선 TV토론회도 시작된다. 주요 주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정책이다. 2차 토론회는 8월 4일 YTN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