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 끝내기안타' 애틀랜타, 다저스에 NLCS 기선제압

  • 등록 2021-10-17 오후 1:27:46

    수정 2021-10-17 오후 1:27:46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오스틴 라일리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맞붙은 라이벌 대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먼저 웃었다.

애틀랜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9회말 오스틴 라일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1차전 승리로 7전 4선승제에서 유리한 고지를 넘했다. 통산 17차례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던 애틀랜타는 1999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 두 팀의 2차전은 18일 오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양 팀은 전혀 다른 투수 운영을 펼쳤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한 좌완 에이스 맥스 프리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반면 다저스는 불펜데이를 선택했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오프너로 나왔던 우완 불펜 코리 크네블이 이날도 오프너 역할을 맡았다. 크네블을 시작으로 무려 8명이 투수가 이어던지면서 마운드를 책임졌다.

오프너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크네블을 상대로 1회에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리드오프 에디 로사리오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와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4번 라일리 타석 때 크네블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로사리오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곧바로 2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A.J. 폴락의우측 2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좌전 적시타로 손쉽게 점수를 뽑았다. 이어 4회초에는 선두타자 포수 윌 스미스가 프리드의 3구째 150.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4회말 2사 후 라일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려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다저스 구원투수 토니 곤솔린의 3루째 149.1km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두 팀은 2-2로 맞선 가운데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애틀랜타는 1사 후 오지 알비스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결국 라일리가 다저스 구원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옆을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