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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한 삼성과 정규시즌 4위 후 와일드카드 결정전(대 키움. 1승 1패)과 준PO(대 LG. 2승1패)를 거쳐 PO에 올라온 두산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PO 1차전을 치른다. 특히 올해 PO는 코로나19 여파로 5전 3승제가 아닌 3전 2승제로 열리기 때문에 1차전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2016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삼성의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뷰캐넌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한 에이스다. 150㎞대 강속구와 너클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로 삼성의 도약을 이끌었다.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62개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투구폼이 간결하고 주자 견제 능력이 좋아 두산의 강점인 기동력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뷰캐넌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30일 NC다이노스전이었다. 이후 10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체력적인 부분은 강점이 있다. 두산 타자 가운데는 양석환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강했다. 강승호(4타수 2안타), 페르난데스(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빼앗았다.
최원준은 정규시즌에선 삼성에 강했다. 올해 삼성전에 4차례 등판해 25이닝 동안 단 1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0.36이다.
4월 6일 삼성전에서 4⅓이닝 동안 1실점 한 뒤 이후 5월 28일(6⅓이닝 8피안타 무실점), 6월 17일(6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 10월 2일(8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도 강했다. 구자욱(8타수 2안타 타율 .250)과 박해민(10타수 2안타 타율 .200)에게만 2할대 타율을 내줬고 나머지는 1할대로 막았다, 특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를 8타수 무안타로 틀어막을 정도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