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내년에도 이어질 실적 모멘텀-하나

  • 등록 2021-11-30 오전 7:42:24

    수정 2021-11-30 오전 7:42:2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대해 ‘노브랜드 버거’ 가맹 매출액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내년에도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4.8% 늘었다”며 “3분기는 2분기 대비 영업일 수가 적은 관계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외식 적자가 축소되는 한편 베이커리와 제조 이익이 증가했다”며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은 10월 기준 100개를 돌파, 연말은 120개(직영합산 170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가맹 매출액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제조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며 “3분기 제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베이커리는 새벽 배송을 연계시키면서 매출과 이익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다”며 “‘스타벅스’ 향 매출액은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내년은 로열티 수취와 제조 공장 가동률 상승(패티, 햄버거빵, 양상추 등 공급)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브랜드 버거’ 가맹 사업의 이익 기여도는 올해 10%에서 2022년 2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스타벅스에 대체육 샌드위치를 출시하는 등 대체육 사업도 순항 중이다. 심 연구원은 “향후 햄과 소세지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채널로의 판매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신세계푸드의 연결 매출액은 1조4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같은 기간 36.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19로 부진했던 기존 사업부(급식·외식)는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유의미한 수익성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며 “‘노브랜드 버거’ 가맹 매출액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제조 매출액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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