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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단행된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4개 사업부를 세트(CE·가전, IM·스마트 폰)와 부품(DS·반도체, DP·디스플레이)의 양대 축으로 재편했다. 또 신임 최고경영자(CEO) 두 명(세트 총괄 한종희 부회장, 부품 총괄 경계현 사장)이 기술 이해도가 높은 개발실장 출신 엔지니어로 선임해 향후 기술 리더십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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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DS) 사업 신임 CEO인 경계현 사장은 반도체 부문을 총괄하면서 향후 삼성전자 반도체 전략 역시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비트 출하량) 확대를 통한 점유율 1위 전략을 지속해왔다”면서 “하지만 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선도하는데 중점을 둘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12월 현재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기존 예상과 달리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고 델(Dell), 에이치피(HP), 레노보(Lenovo) 등 글로벌 PC 업체들도 반도체 주문량을 7개월 만에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 바닥 형성이 예상돼 12월이 비중확대 적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