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표적인 문화 관광 명소인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의 문이 추석 연휴에도 활짝 열린다.
문화재청은 이번 추석 연휴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종묘의 경우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이 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보통 월요일에 휴관하는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세종대왕유적, 조선왕릉은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이 아닌 13일 화요일에 휴관할 예정이다. 경복궁과 종묘는 기존대로 화요일에 휴관한다.
|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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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관리소는 12일까지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진행한다. 풍기대는 바람 세기와 방향을 측정하기 위해 세운 ‘풍기’의 받침대로 집복헌 뒤편 언덕에 있다. 보름달 모형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체험행사 ‘무형유산 풍류’를 추석 당일인 9월 10일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운영한다. 전통놀이 운영요원의 지도 아래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비석치기, 투호, 죽방울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전통놀이 꾸러미로 만드는 천연 염색 손수건과 전통문양 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판소리와 장구 배우기 체험도 진행된다.
| 국립무형유산원의 전통놀이 체험 행사(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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