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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이 '유럽의 복병' 그리스에게 완승을 거두며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무대에서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12일 밤(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소재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전반7분)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후반7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소중한 첫 승과 함께 승점3점을 획득했고, '첫 원정 16강'이라는 목표에 한발짝 다가섰다. 일찌감치 16강행 가능성을 높여 더욱 의미 있는 그리스전을 숫자 데이터를 통해 되돌아봤다.
◇2
그리스를 상대로 한국이 기록한 득점의 수. 이정수와 박지성이 나란히 득점포의 주인공이 됐다.
◇3
그리스전을 통해 한국이 거머쥔 승점. 한국이 목표로 삼은 16강행을 확정지으려면 남은 두 경기서 2점을 추가하면 된다.
전반과 후반에 한국이 득점을 터뜨린 시간대. 전반7분에 이정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후반7분에는 박지성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7
그리스전에서 한국이 주 공격루트로 활용한 왼쪽 측면지역의 공격 점유율. 반대편인 오른쪽 측면에서도 33%의 점유율을 보이며 활발히 공격이 이뤄졌다. 중앙 지역의 점유율은 20%였다.
◇50
양 팀의 볼 점유율. 92분18초의 전체 플레이 시간 중 한국은 41분 6초, 그리스는 41분53초 동안 볼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대표팀의 주 공격루트 왼쪽 측면지역의 공격 점유율. 신장과 스피드를 겸비한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출전해 공격의 물꼬를 틔워내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한국의 우측면수비수로 나선 차두리(프라이부르크)에게 가로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80
한국축구대표팀 좌측면 수비수 이영표의 패스 성공률. 이영표는 총 60차례의 패스 중 48회를 성공시켜 양 팀 선발 출전자 22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경기서 한국은 총 499개의 패스 중 67%를 성공시켰고, 그리스는 500개 중 68%인 340개를 살려냈다.
◇11,419
한국축구대표팀의 공격수로 나선 염기훈(울산 현대)이 90분 동안 뛴 거리(미터). 양 팀을 통틀어 전체 1위에 해당한다. 2위는 11,003m를 기록한 이청용(볼튼 원더러스), 3위는 10,967m를 뛴 김정우(울산 현대)로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독식하며 '강철 체력'을 데이터로 입증해보였다.
◇31,513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 당일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