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가수 찰스 헤이든, 공연 직후 투신…자살 추정

  • 등록 2010-08-22 오후 3:41:50

    수정 2010-08-22 오후 3:41:50

▲ 찰스 헤이든의 사망을 보도하는 텔레그라프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영국 록밴드 오 에스트 르 스위밍 풀(Ou Est Le Swimming Pool) 리드보컬 찰스 헤이든(Charles Haddon)이 공연 직후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21일(현지시각) "찰스 헤이든이 벨기에에서 열린 푸켈팝 페스티벌(Pukkelpop festival)에 참가한 후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헤이든이 주차장 한복판에 있는 통신탑에 올라가 투신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중이다.

찰스 헤이든은 이날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꾸민 후 20일 투신해 사망했다. 3일간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후라 다른 밴드 멤버조차 그의 자살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페스티벌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헤이든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공지했다.

한편 푸켈팝 페스티벌에서는 지난 19일에도 미국 밴드 `더 콜`(The Call)의 멤버 마이클 빈이 함께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들의 무대 중 갑작스런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나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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