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비키니 사진 유출 `헉`..또 선정성 논란

소속사 "폐기된 콘셉트" 해명
  • 등록 2011-08-11 오전 11:57:42

    수정 2011-08-16 오후 10:14:02

▲ `나인뮤지스` 멤버 이유애린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모델돌` 나인뮤지스의 비키니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돼 소속사 측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심지어 이번 새 앨범의 실제 콘셉트였던 것으로 확인돼 선정성 논란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사진을 본 일부 남성팬들은 "차라리 다 벗고 나오라"며 비아냥 섞인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이데일리 스타in에 "사전에 기획된 앨범 화보의 콘셉트 중 하나였을 뿐 정식 무대 의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나인뮤지스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차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나인뮤지스는 살짝 실루엣 처리돼 멤버 각각의 바디라인을 강조한 모습이다. 실루엣이라는 특성상 묘한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소속사 관계자는 "1년간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외적인 면이나 실력 면 모두 업그레이드 된 나인뮤지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실루엣 속 의상이 애초 비키니였다는 것이다. 실제 나인뮤지스 멤버 이유애린이 흰색 비키니에 노란 시스루 상의를 입은 채 마이크를 붙잡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는 지난 10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등에 해당 사진이 유출되면서 드러났다.

소속사 측도 앨범 콘셉트였음을 인정했다. 관계자는 "20대 초반에 보여줄 수 있는 여성의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 했다. 사랑스러움, 귀여움, 섹시함 등이다. 하지만 촬영을 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야했다. 그래서 포기했다. 폐기한 콘셉트인데 사진이 유출돼 당황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많은 준비를 했는데 결국 실력을 평가받기도 전에 또 선정성 논란에 휘말려 속상하다. 많은 관심을 갖고 부디 컴백 무대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하소연했다. 나인뮤지스는 오는 18일 디지털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 나인뮤지스 새 앨범 `피가로` 재킷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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