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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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진주가 28일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코너에서 자신의 `난 괜찮아`를 부른 인순이에게 감사의 글을 남겼다.
진주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늘 `나는 가수다`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내가 불러왔던 `난 괜찮아`가 아닌 선배님의 목소리로 들었던 `난 괜찮아`는 내게 `너 괜찮으니까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다시 노래 부르렴` 하며 나를 토닥이고 위로해줬다”고 적었다.
이어 “그렇게 많은 시간 불러왔고 오늘도 불러야 할 그 노래가 오늘따라 유난히 애절하고 강하게 와 닿는 이유가 무엇일까? 과연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느낌을 전달 해준 적이 있었을까?”라며 “`난 괜찮아` 데뷔 이래 수백번, 아니 수천번 외쳤다. 내 등 뒤에 새겨진 연예인이라는 주홍글씨를 지우지는 못해도 누군가의 가슴속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새겨 줄 수 있다면 언제든 부를 수 있을 것만 같다”고 덧붙였다.
진주는 또 “누군가의 추억 속에 기억되는 것도 좋지만 그 누군가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내 걸음이 조금 더디더라도 느린 나의 걸음을 기다려 주는 그들, 바로 여러분들과 함께 걸어가기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나는 노래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