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만다 스토서(사진=US오픈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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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사만다 스토서(세계랭킹 10위·호주)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371만8000달러) 여덟 번째 출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토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서리나 윌리엄스(27위·미국)를 맞아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완파하고 메이저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스토서는 이날 도전적이기 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위주의 플레이로 윌리엄스의 공격을 적절하게 차단했다. 서브 구속은 윌리엄스보다 느렸지만 윌리엄스의 절반에 불과한 실책으로 효과적인 경기를 펼쳤다.
윌리엄스는 각 세트마다 공격의 맥이 막히면서 쉽사리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고 스토서의 영리한 플레이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스토서는 1973년 마가렛 코트 이후 38년 만에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기록한 호주 선수가 됐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80만 달러(약 19억4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윌리엄스는 네 번째 US오픈 우승에 도전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스토서에 발목을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