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추신수, 견실한 데뷔전..출루 3번이나" 호평

  • 등록 2013-04-02 오후 1:53:27

    수정 2013-04-02 오후 1:53:2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추신수의 신시내티 레즈 데뷔전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AP통신은 “추신수가 신시내티 소속으로 LA 에인절스와 가진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3번이나 베이스를 밟는 등 리드오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2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이적 후 첫 공식전을 치렀다. 상대 에이스인 제러드 위버로부터 시즌 첫 장타(2루타)를 뽑아내는 등 5타수2안타 1득점 1삼진 몸맞는공 1개 등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2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전에서 호쾌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비록 팀은 연장 13회 접전 끝에 1-3으로 패했지만 추신수에게만큼은 좋은 평가가 곁들여졌다.

통신은 “추신수가 신시내티의 리드오프(1번타자)로 견실한 데뷔전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서 “3번이나 출루에 성공했고 3회말 2루타에 이어 위버의 폭투로 얻은 유일한 점수를 손수 올리는 등 리드오프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며 잘했던 점을 부각시켰다.

지난 시즌 신시내티의 최대 약점은 확실한 1번타자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이날 비록 팀은 졌지만 추신수의 활약상은 그런 의미에서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신시내티는 개막전부터 여러 악재에 시달려야 했다. 통신은 “신시내티에 연장전 패보다 아픈 건 좌익수 라이언 루드윅이 슬라이딩 도중 오른쪽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루드윅은 자기공명촬영(MRI) 검사를 앞두고 있다. 그는 “그라운드가 약간 젖어있는 관계로 평상시처럼 미끄러지지 못했다. 최상의 개막전은 아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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