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는 듯…백악관 "4~8주 내 美경제 재개 원해"

커들로 "어떻게 재개할지 계획 수립 시작"
"보건전문가 승인할 경우…재개 방안 모색"
  • 등록 2020-04-08 오전 1:07:30

    수정 2020-04-08 오전 7:33:42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자, 백악관이 기다렸다는 듯 셧다운(경제활동 정지)을 푸는 방안을 다시 언급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심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사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향후 4~8주 내 경제를 다시 열 수 있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경제를 다시 열고 싶어하며,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되면 “어떻게 경제활동을 재개할지 (백악관 내부에서)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의 확산 여부가 경제활동 재개 시간표 설정의 주된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도, “나는 경제 재개가 몇 주 남지 않았길 바란다. 기도하고 있다”며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셧다운 여파가 미 경제에 미친 영향을 막대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현지시간) 무디스 애널리틱스 보고서를 인용해 “미 경제의 최소 4분의 1이 가동 중단 상태”라며 이 때문에 지난달 둘째 주부터 넷째 주의 하루평균 국내총생산(GDP)은 셧다운 직전인 3월 첫째 주보다 29% 감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보건 전문가들이 승인할 경우 “미 경제를 재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거듭 언급했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4월12일) 전까지 미 경제활동 재개를 원했으나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섭게 느는 가운데, ‘경제살리기’에 집착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가이드라인을 완화할 경우 확진자 급증에 따른 막대한 인명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보건전문가 등의 우려를 받아들여 이달 말까지 셧다운을 연정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