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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변호사는 “소위 빅3나 빅4로 불리는 메이저 로펌들은 보통 자문팀과 송무팀이 분리돼 있는 경향이 있어, 아예 송무는 안 해 보고 자문만 해 본 변호사들이 많다”며 “저희 법인의 경우 오히려 지나치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가 갖고 있는 장점으로 인해, 자문 업무를 하더라도 송무와 형사 사건까지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하면서 의뢰인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동인엔 과거 서울남부지검 등 증권·금융 영역에서 활약한 검찰 출신들이 많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이나 M&A 관련 사건들에서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법무법인 동인은 중견기업 위주의 의뢰인들과 오랫동안 맺어 온 끈끈한 관계를 통해 그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주로 스몰캡(Small Cap·중견/중소기업) 위주인 의뢰인들과의 깊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경영권 인수 이후에도 여러 발생 가능한 리스크들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한 업체의 M&A 자문 사례를 보면, 그 회사의 타 회사 경영권 인수 과정은 간단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이후에 피인수 회사 내부의 문제점들이 불거져 나오는 바람에 인수 회사에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닥쳤다. 결국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 끝에 승소해 손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윤 변호사는 “동인이 기존의 대(大)팀제에서 소(小)팀제로 변화·발전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경영권분쟁 인수·합병(M&A) 제1팀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