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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view]글로벌 인프라투자 붐 온다

  • 등록 2021-09-17 오전 7:11:00

    수정 2021-09-17 오전 7:11:00

[오드리 고(Audrey Goh) SC그룹 자산관리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 ]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프라 개발이 부족하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G20에서 설립된 글로벌 인프라 허브 (Global Infrastructure Hub) 추산에 따르면 2040년까지 통신, 수송, 에너지, 물 등의 섹터에서 투자 부족액은 15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드리 고 (Audrey Goh)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자산관리부문 선임 크로스에셋 투자 전략가 (SC제일은행 제공)
인프라투자는 통상 대규모의 초기 자본 투입을 필요로 하는 반면 그 효과를 누리려면 수 년에서 수십 년이 걸린다. 그간 정부와 기업에서 인프라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은 이유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 주요국 정부들이 장기적인 지출계획을 앞당겨야만 하는 상황에서 인프라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로와 철도, 인터넷과 연결된 상품과 서비스 등 업그레이드된 인프라는 생산성 증대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인프라투자는 크게 세 가지 영역에 집중될 전마이다. 도로나 철도 등 전통 인프라, 청정 에너지원 이용을 위한 청정에너지 인프라, 고속 5G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등 디지털 인프라 등이다.

우선 전통적인 인프라 지출이 확대되면 건설 및 건축 관련 활동이 활발해지고 금속, 에너지, 기계와 기타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이는 주식시장 내 산업재, 소재, 에너지 업종과 같은 경기민감 업종에 긍정적이다. 자금조달 수요 증가 및 완만한 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 수익과 수익성 개선으로 금융 업종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도 다양한 투자기회는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110개 이상의 국가들이 2060년 또는 그보다 빠른 시기 내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천명한 상태다. 오늘날 탄소배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전력 및 운송 산업이 이 같은 전환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산업의 탈탄소화를 유도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재생에너지 및 관련 공급사슬은 수혜 대상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생산에 대한 세액 공제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의 경우에는 막대한 양의 금속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리, 철, 알루미늄, 희토류 등의 금속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20개 이상의 국가들이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전기자동차의 성장잠재력이 떠오르면서 공급사슬과 관련된 충전 인프라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각국 정부가 자국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도 계속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자산 도입을 위한 투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고도화된 반도체 칩, 센서, 클라우드 인프라 등에 대한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의 인프라 부족 현상이 여실히 드러났다. 그러나 그 뒤를 이어 글로벌 전반에 인프라 투자 붐이 일고 있다는 점은 또다른 흥미로운 투자 기회가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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