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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에미 어워즈(Emmy Awards)’는 미국 방송업계를 아우르는 대표 시상식으로, 오랜 역사와 높은 명망을 자랑한다. 매년 11월 말 열리는 ‘인터내셔널 에미 어워즈(국제 에미상)’은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으로 TV무비/미니시리즈 부문에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 제작한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최종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것.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대표 언론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Best TV Show 2020’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향해 “한국의 마법사 같은 드라마 제작자들은 로맨틱코미디에 수 많은 변주를 걸었다. 감정 장애로 위태로운 동화작가 여주인공이 정신병동 보호사인 남자주인공을 향해 펼쳐내는 애정을 재치 넘치게 풀어냈다. 이 드라마는 익살스러운 유머코드와 다소 어두운 톤의 동화 감성을 적절하게 버무린다”고 극찬을 내놓은 바 있어 이번 인터내셔널 에미 어워즈 수상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물로 tvN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모두가 주인공인 모두의 이야기”, “현실의 아픔을 치유 받았던 인생 드라마” 등의 극찬을 받으며 tvN 방영 채널에서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K콘텐츠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