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특사' LG 조주완, 브라질·칠레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각국 의회·정부 관계자들에 한국·부산 경쟁력 소개
LG전자 측 "상당한 긍정적 입장을 전달받았다"
  • 등록 2023-03-19 오전 10:00:00

    수정 2023-03-19 오후 7:44:24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내달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지실사를 앞두고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LG전자가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잇달아 방문해 각국 의회·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상당한 긍정 입장을 전달받았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왼쪽)과 브라질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의장. 사진=LG전자
브라질을 방문 중이던 지난 13일 호드리구 파셰쿠 브라질 상원의장을 만난 데 이어 상·하원 의원 15명 등을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 의미와 의지 등을 알렸다. 조 사장은 이들에게 “부산은 혁신 기술이 결집된 친환경 스마트 시티”라며 “인류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4일 칠레로 이동한 조 사장은 클라우디아 산후에자 외교부 국제경제차관과 세바스찬 고메즈 외교부 양자 경제국장 겸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도 최첨단 산업강국인 대한민국이 수많은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보유한 점과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교통·물류 허브이자 풍부한 문화·콘텐츠 및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는 점 등 부산엑스포 개최지로서의 적합성을 소개했다.

앞서 조 사장은 작년말 탄자니아·코트디부아르·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찾아 각국 정부 관계자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적극 펴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국제도시 한복판에 있는 옥외 전광판을 비롯해 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구 전광판, 김포국제공항 청사 내 전광판, 서울 파르나스호텔 앞 옥외광고물, 전국 LG베스트샵 400여 개 매장 등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한편 조 사장은 브라질·칠레 정부 관계자들과 LG전자와 현지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LG전자의 중남미 지역 해외법인과 주요 현장도 잇따라 방문해 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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