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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규모로 펼쳐지고, 지난해 대비 총상금 3억 원이 증액됐다. ‘디펜딩 챔피언’ 윤상필은 현재 군 복무중인 관계로 불참한다.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의 후원을 받고 있는 김홍택과 문도엽, 장희민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의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김홍택은 2025년, 문도엽은 2019년, 장희민은 2023년부터 DB손해보험의 후원을 받고 있다.
김홍택은 “이번 시즌 목표는 다승이다. 그 중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새로운 후원사인 DB손해보험이 주최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라며 “믿고 후원해주신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지난 20회 동안 한국 남자프로골프를 위해 대회를 개최해주신 것에 대해 선수들을 대표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5년 투어에 입성하는 신인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주목이 간다. 올해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는 총 14명으로 14명 모두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출전한다. 대표적인 신인으로는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2부) 통합 포인트 1위에 올랐던 김현욱과 국가대표 출신 문동현, 유현준, 유럽 DP월드투어에 진출한 바 있던 조락현(미국) 등이 있다.
2025 시즌 KPGA 투어에서는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순위, 톱10 피니시, 평균 드라이브 거리,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리브(LIV) 골프로 진출한 장유빈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가 누가 될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우영은 “지난해 시즌이 끝나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막판에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고 되돌아본 뒤 “올해시즌 초반부터 아시안투어 대회에 참가했던 만큼 경기 감각에는 문제없다. 개막전에 맞춰 샷과 쇼트게임을 차근차근 정비하고 있다. 전지훈련에서 중점을 둔 점이 100m 이내 플레이였던 만큼 이 부분에 자신감이 높아졌다. 체력훈련도 잘 소화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3승을 거두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르고 싶다”며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해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에도 응시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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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은 “한 시즌 투어를 뛰면서 쇼트게임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전지훈련 기간동안 하루에 7~8시간에서 많으면 10시간동안 쇼트게임 훈련을 했다”며 “올 시즌에는 꼭 투어 첫 승을 거둘 것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진입도 목표”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이자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포함 ‘톱10’ 7회로 제네시스 포인트 6위로 시즌을 마친 김홍택,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이정환과 지난해 1승을 거둔 함정우 등 ‘중견급’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또한 해외투어 시드권자 복귀자 시드 카테고리로 올 시즌 KPGA 투어에 모습을 보일 배상문, 강성훈과 KPGA 투어 생애 획득 상금순위 ‘톱20’ 시드 카테고리에 해당해 투어에 복귀하는 김대현 등이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중에선 김대현만 개막전에 출격한다.
국내 획득 상금 부문 1위 박상현은 올 시즌 국내 통산 상금 6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2005년 KPGA 투어에 입성한 박상현은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며 KPGA 투어 최초로 국내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했다. 그 뒤 박상현은 지난 시즌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총 218개 대회에 출전해 54억 7341만 5865 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60억 원까지 5억 2658만 4135 원 상금이 남아있다. 박상현은 현재까지 KPGA 투어 12승을 기록 중이다.
박상현은 “출전하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해 플레이한다면 올 시즌 국내 통산 상금 60억 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작년 우승이 없어서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아직도 대회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짐을 싸는 것이 설렌다. 투어 생활과 골프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기 때문에 올해도 ‘박상현의 골프’를 펼쳐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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