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박지성의 골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일째 터진 5골 중 가장 멋진 골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현지시간) 펼쳐진 남아공 월드컵 B조 한국-그리스,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와 C조 잉글랜드-미국의 3경기를 소개하면서 박지성의 골을 오늘의 골(Goal of the Day)로 선정했다.
이날 3경기에서는 이정수의 골을 시작으로 박지성(이상 한국), 가브리엘 에인세(아르헨티나),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 클린트 뎀프시(미국)까지 모두 5명의 선수가 각각 1골씩 5골이 터졌다.
FIFA는 이어 "이 골로 박지성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자베르에 이어 월드컵 본선 3개 대회에서 골을 넣은 2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7분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2006년 독일월드컵 프랑스전에 이은 월드컵 본선 3회 연속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