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허정무 호. 태극전사들은 16강행을 결정지은 B조 조별예선 나이지리아와 3차전 경기에서 모든 기록에서 나이지리아를 앞섰다.
볼 점유율 54% : 46%, 패스성공률 74%(364/490) : 69%(301/438), 선수들 총 이동거리 10만7515m : 9만9304m 등 한국선수들은 나이지리아 선수들보다 더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는 사실이 수치로 증명됐다.
이러한 수치들은 중계 화면 하단에 실시간으로 제공되는데, 그렇다면 과연 이 정보들은 어떻게 얻는 걸까?
‘트래킹 시스템’은 카메라를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추적하고 이를 토대로 얻어진 결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컴퓨터에 선수들의 포지션 등 사전 정보를 미리 입력해두면 컴퓨터 그래픽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알아서 실시간으로 개별 데이터를 뽑아낸다.
이렇게 하면 선수들의 모든 움직임이 수치로 표현되기 때문에 전략을 짜는 감독 입장에서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팬들도 축구를 보는 재미가 두 배가 된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는 '트레킹 시스템'을 통해 선수가 움직인 총 이동 거리까지 알 수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가자! 8강)우루과이전, 새 기록 만든다
☞(오늘의 월드컵)북한, 유종의 미 거두나
☞(남아공 월드컵)혼다 “나도 오늘의 선수”…FIFA선정 MOM
☞(남아공 월드컵)오카다 日 감독, "조직력이 강점"
☞(여기는 남아공) 허정무호, 8강 해법은 세트피스와 승부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