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월드컵)볼 점유율 측정은

  • 등록 2010-06-25 오후 2:19:59

    수정 2010-06-25 오후 3:08:32

▲ 한국-나이지리아전 경기 통계 결과(사진=FIFA홈페이지)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허정무 호. 태극전사들은 16강행을 결정지은 B조 조별예선 나이지리아와 3차전 경기에서 모든 기록에서 나이지리아를 앞섰다.

볼 점유율 54% : 46%, 패스성공률 74%(364/490) : 69%(301/438), 선수들 총 이동거리 10만7515m : 9만9304m 등 한국선수들은 나이지리아 선수들보다 더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는 사실이 수치로 증명됐다.

이러한 수치들은 중계 화면 하단에 실시간으로 제공되는데, 그렇다면 과연 이 정보들은 어떻게 얻는 걸까?

물론 사람이 일일이 기록을 하고 계산하는 것은 아니다. 경기장에 설치된 16대의 카메라와 컴퓨터 덕분에 가능하다. 일명 ‘트래킹(tracking·추적) 시스템’이다.

‘트래킹 시스템’은 카메라를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추적하고 이를 토대로 얻어진 결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먼저 경기장에 설치한 16대의 카메라를 통해 운동장을 16분의 1로 나누고 구역별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촬영한다. 그러면 컴퓨터에서 16개의 영상들을 조합하게 되고, 하나의 화면에 축구장은 평면으로 선수와 공은 점으로 표현된다. 이 점들을 토대로 움직이는 컴퓨터 그래픽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컴퓨터에 선수들의 포지션 등 사전 정보를 미리 입력해두면 컴퓨터 그래픽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알아서 실시간으로 개별 데이터를 뽑아낸다.

이렇게 하면 선수들의 모든 움직임이 수치로 표현되기 때문에 전략을 짜는 감독 입장에서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팬들도 축구를 보는 재미가 두 배가 된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는 '트레킹 시스템'을 통해 선수가 움직인 총 이동 거리까지 알 수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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