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추성훈. 사진=수퍼액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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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풍운아' 추성훈(36.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
)이 비토 벨포트(34.브라질)에게 패한 뒤 진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추성훈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더웰파고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133' 미들급 경기에서 벨포트의 강펀치를 견디지 못하고 1라운드 1분52초만에 TKO패를 당했다.
추성훈으로선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나 역부족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추성훈은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블로그(ameblo.jp/yoshihiro-akiyama)에 처참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추성훈은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기대를 갖고 봐준 분들에게 미안하다.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겠다. 내가 약해서 진 것이다. 그것 뿐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성훈은 "지금으로선 앞으로의 일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다. 그냥 느긋하게 기다릴 것이다. 아쉬울 뿐이다"라고 짤막하게 글을 남겼다. 심지어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트위터를 잠시 쉬겠다"고 덧붙여 이번 패배의 충격이 컸음을 시인했다.
추성훈은 이날 벨포트전 패배를 포함해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UFC 퇴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UFC가 내년 정도에 UFC 일본 개최를 검토하고 있어 추성훈을 쉽게 포기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