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km 질주' 伊 마르키시오, 크로아티아전 최고평점

  • 등록 2012-06-15 오후 1:14:04

    수정 2012-06-15 오후 1:14:04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이탈리아의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26·유벤투스)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최고평점을 받았다.

마르키시오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포즈난 뮤니시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로2012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km가 넘는 거리를 소화하며 팀의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했다.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겼다.

이날 마르키시오의 플레이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마르키시오는 유럽축구연맹이 발표하는 캐스트롤 인덱스에서 최고평점인 9.26을 받았다. 지난 스페인전까지 포함하면 두 경기를 연달아 최고평점이다.

마르키시오는 이날 엠마누엘레 지아케리니와 함께 12km가 넘는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였다. 4번의 슈팅(유효 3회)을 시도해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노렸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스티페 플레티코사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깊은 인상을 심어줬했다.

반면 경기가 끝난 후 마르키시오는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짓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후반 들어 페이스를 늦춰 미드필더 라인을 뒤로 뺐다. 그러다가 상대에게 골을 내줬다. 개선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르키시오를 제외하고 평점 5위에 든 이탈리아 선수는 단 한 명이었다.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이 8.24점으로 5위에 올랐다. 2위부터 4위까지는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차지했다. 마리오 만주키치(8.91), 고르돈 쉴덴펠트(8.49), 이반 스트리니치(8.26)가 마르키시오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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