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중국에서만 44개 업체·단체에서 73명의 구매자와 판매자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8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부산콘텐츠마켓은 그 동안 아시아의 대표적 방송영상콘텐츠 거래의 장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드라마제작산업협회는 최근 중국 경도세기에서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 ‘반 테러특공대2’의 제작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이를 비롯해 중국 측의 적극적 참여는 현재 한한령으로 위축된 중국 내 한류가 새로운 물꼬를 트는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향후 중국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전망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콘텐츠마켓 2017’에서는 국내외 방송영상콘텐츠 구매자가 참가하는 마켓(5.10~12)과 일반시민들도 참가할 수 있는 마켓플러스(5.10~13) 두 가지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 마켓플러스에서는 융·복합 경향과 4차 산업혁명 기술로 관심을 끌고 있는 드론, 가상현실(VR), 3차원 프린터, 로봇 등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 참가 업체의 방송영상콘텐츠 거래와 함께 국내외 투자자의 방송영상제작업체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비즈매칭(1:1 사업 주선)’과 ‘BCM 글로벌 피칭’ 및 세계적인 방송콘텐츠 마켓인 MIPTV, MIPCOM 주관사인 리드 미뎀(Reed Midem)과 조직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MIP 포맷 아카데미’가 개최된다. △‘글로벌 콘텐츠 시대’, ‘국제 공동 제작 다각화’라는 주제로 ‘BCM 아카데미’가 열리며 △스마트 OTT 시대, △아시아 주요 국가의 콘텐츠 사업 전략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의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있는 ‘아시아차세대콘텐츠포럼’ △스마트미디어 시대의 신규 플랫폼 경향과 콘텐츠 활성화 방안에 대한 ‘딜라이브 스마트미디어콘텐츠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콘텐츠마켓 2017’은 문체부와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 공동조직위원장)가 후원하고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구종상)가 주최 및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