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아 놀자” KBS, 80억짜리 어린이 코딩 프로그램 8일 첫방

‘ㅋㄷㅋㄷ코딩TV’ 오는 8일 첫 방송
코딩에 버라이어티 쇼 결합
  • 등록 2017-08-31 오후 12:06:44

    수정 2017-08-31 오후 12:06:44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헷갈리는 코딩, 암기 아닌 놀이로 가르치세요.”

KBS가 80여억 원을 들여 컴퓨터 소프트웨어 입력어인 코딩(Coding) 관련 어린이프로그램을 만들었다. 8일 처음 방송하는 KBS2 ‘ㅋㄷㅋㄷ코딩TV’는 코딩을 어린이 시선에 맞게 소개하는 어린이 버라이어티쇼다. 아이들이 코딩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주입식이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쇼를 통해 코딩을 소개한다.

기훈석 프로그램 담당 PD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ㅋㄷㅋㄷ 코딩TV’ 제작발표회에서 “코딩 교육이 대세다”라며 “‘ㅋㄷㅋㄷ 코딩TV’는 코딩을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이 좋아할 장치와 스토리텔링을 더했다”고 소개했다. 코딩과 버라이어티쇼를 결합해 강의 위주의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교육과 재미를 함께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기 PD는 “최근 네 살짜리 아이에게 코딩을 억지로 가르친다는 소식을 듣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또 하나의 암기과목이 아니라 재밌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과학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ㅋㄷㅋㄷ코딩TV’에는 세 가지 코너가 있다. 로봇 액션 애니메이션인 ‘네오봇 마스터’와 유투브의 인기VJ인 양띵 등이 출연하는 ‘양띵X코딩 TV’, 역시 유투브에서 인기있는 VJ 지니와 강이가 출연하는 ‘지니X코딩 TV’ 등이다. 제작진은 “다양한 놀이와 춤을 즐기며 일상생활속에서 코딩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코딩은 컴퓨터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일상 코딩’을 보여주고자 한다.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콘텐츠의 역할을 할 것”이라 설명했다.

‘ㅋㄷㅋㄷ코딩TV’ 제작을 위해 KBS와 KDB산업은행, 코바코가 공동설립한 ‘KBS-KDB 한류투자펀드’와 코딩교육업체인 에이럭스가 총 80억원의 제작 및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코딩교육 플랫폼인 네이버 엔트리와 협업해 커리큘럼을 개발했으며 프로그램 제작은 KBS의 어린이팀이 한다.

코딩은 컴퓨터 언어인 코드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과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코딩을 통해 어린이의 과학적, 창의적, 논리적, 문제해결 능력을 증진시킨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과 유럽 등은 이미 코딩 교육이 의무교육과정에 도입했으며 구글, 레고 등에서 관련 교육 제품을 발표하거나 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코딩 교육이 의무화한다.

‘ㅋㄷㅋㄷ코딩TV’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에 방송한다. KBS는 10월까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한 후 내년 1월부터 총 52편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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