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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역대 최고' 미 증시, 어닝 시즌 앞두고 '숨고르기'

'사상 최고 수준' 미 증시, 약보합 마감
CPI 발표, 기업 실적 앞두고 숨고르기
물가 수치 따른 국채금리 움직임 주목
MS에 인수된 뉘앙스, 하루 만에 16%↑
  • 등록 2021-04-13 오전 5:59:29

    수정 2021-04-13 오전 5:59:29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역사상 최고 수준인 주요 지수들은 이번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내린 3만3745.4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내린 4127.9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떨어진 1만3850.00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이날 역시 그 수준을 유지했다. S&P 지수는 전거래일과 거의 같은 레벨에서 마감했다.

당장 이목이 모이는 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지난달(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다. 지난달부터 미국 경제가 조금씩 재개했다는 점에서다.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긴축 우려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44%~1.685%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기업 실적 시즌이 시작한다는 점 역시 증시 보합 흐름에 한몫했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금융사들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한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언급은 기존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현재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으로 볼 때 연준의 통화정책은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과 관련해 아직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더 명확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에 197억달러에 인수된 인공지능(AI)·음성인식 기술회사인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스(Nuance)의 주가가 큰 폭 올랐다. 전거래일 대비 15.95% 오른 52.85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3조원이 넘는 ‘역대급’ 과징금을 받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경우 오히려 9.25% 폭등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32% 오른 오른 16.91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내린 6889.1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각각 0.13%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43% 빠진 3961.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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