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에게 듣는다]“안산시, 산업고도화·GTX-C 추진”

윤화섭 시장 인터뷰 “지역경제 살릴 것”
산단 대개조 사업으로 반월공단 활성화
수소시범도시·신재생에너지 사업 집중
GTX-C 노선 안산 연결에 행정력 모아
  • 등록 2021-05-18 오전 6:10:00

    수정 2021-05-18 오전 6:10:00

윤화섭 안산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에서 산업고도화를 이루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연결로 교통혁신을 완수하겠습니다.”

윤화섭(65) 안산시장은 최근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산 반월공단(안산스마트허브)이 지난 3월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으로 예비 선정됐다”며 “올 연말까지 경기도,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단 활성화, 지역경제 회복 지름길

젊은 시절 반월공단의 한 공장에서 관리자로 10여년간 일했던 윤 시장은 산업단지 활성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윤 시장은 “앞으로 백신 접종 등으로 방역이 강화되면 반월공단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 며 “반월공단을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의 차세대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뉴딜을 통한 제조혁신, 신산업 일자리 창출·창업 촉진, 그린뉴딜·미래형 산업기반 구축 등 3대 중점 분야를 추진하겠다”며 “서울 구로공단이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한 것처럼 반월공단도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 육성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산단 대개조 사업과 함께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공단을 지원한다. 안산시는 지난 11일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착공했다. 이 사업은 반월공단과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에서 수소 생산·이송·충전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윤 시장은 “수소산업이 활성화되면 싼 가격으로 공단에 열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로 열과 전기를 만들어 주택·공장에 공급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반월공단의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환경보호 위해 인천 영흥도 매립지 반대”

윤 시장은 대부도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인천시의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조성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그는 “영흥도에 매립지가 조성되면 쓰레기 운반 차량이 대부도를 지나 안산시내로 들어온다”며 “침출수와 미세먼지·소음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시장은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GTX-C 연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GTX-C 사업에서 금정역~수원역 구간의 경부선 공용화 때문에 하루 30회 정도 회차가 필요하다”며 “금정역에서 회차하려면 안산 노선이 연결돼야 하고 여기에 정차역을 몇 개 만들어 안산까지 열차가 다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안산시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확인됐다”며 “민간사업자와 국토교통부에 제안해 GTX-C 노선 안산 연장을 실현하겠다.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 이력

△전남 고흥 출생 △광주상고 졸업 △상지대 졸업 △안산발전시민연대 대표 △제7~9대 경기도의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