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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선동 "`최종병기` 최재형, 이재명 상대하는 데 유리"

[대선캠프 좌장에게 듣는다]`최재형 캠프` 김선동 공동총괄선대본부장
TV토론서 탈여의도·탈정치권 문법 통한 `당신의 언어` 나올 것
두달간 경험과 축적의 시간 이제는 반등 준비
  • 등록 2021-09-15 오전 6:00:00

    수정 2021-09-15 오전 6:00:00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김선동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어야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게 이길 수 있다. 지지도만 상승 추세가 돼서 최종후보가 되면 가장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최종병기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김선동 공동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야권 후보는 가장 안정적으로 정권교체를 할, 흠이 없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전 원장을 정권교체 `최종병기`라고 명명했다.

강원 원주 출신으로 서울 도봉구에서 재선의원을 지낸 김 본부장은 지난달 최 전 원장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이념과 결부해 진영 논리로 싸우는 정치는 이젠 끝내야 한다. 국민이 바라는 일에 집중하는 정치, 우리 실생활과 관련한 정치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김선동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어 “그걸 해야 한다는 게 (최 전 원장) 가슴 속에 가득 차있으나 아직 표현은 못 하는 중이다. TV토론에서 탈여의도, 탈정치권 문법을 통한 당신의 언어가 나올 것이다”며 “감사원장 시절 많은 영역에서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법치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원칙에 입각해 대통령과 맞섰다. 그런 게 최재형의 힘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출마선언 등 질의응답 과정에서 답변이 미진해 `준비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이전까지 전혀 다른 세계에 있었다. 답변이 부족한 건 후보가 지나치게 정직해서 그렇다. 기술적으로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었다. 너무 정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김선동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오는 16일 열릴 대선주자 TV토론회에서 반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정치권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경험을 했고, 시행착오가 불가피했다. 복잡하고 다단한 여의도식 문법이 있는 현장 정치 세계에서 2개월은 경험과 축적의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반등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원석의 가치로서, 국민이 좋아하고 기대했던 감사원장 시절의 그 지점으로 돌아가 이 나라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바꿀 것이냐에 대한 문제 의식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16일에 보여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권의 최종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 전 원장이야말로 이 지사를 상대하기에 최적화된 후보라는 게 김 본부장 생각이다. 그는 “적이랑 맞서서 차별화를 줄 수 있는 후보는, 비슷한 스타일보다는 다른 차원의 안정감 있는 스타일의 인물이어야 한다. 국민적 공감대가 이어지면 오히려 최 전 원장이 이 지사를 상대하는 데 유리한 지점에 설 수 있다”고 부연했다.

물론,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되기에는 아직 지지율이 정체 상태다. 김 본부장은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잊어달라. 국민이 ‘절체절명의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후보가 돼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기가 온다”며 “지지율은 몇 번 출렁일 것이다. 11월 5일 최종후보 선출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다”고 확신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김선동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차기 대통령은 왜 `최재형`이어야 하는가.

△최 전 원장이어야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게 이길 수 있다. 정권교체 최종병기가 최재형이다. 지지도만 상승 추세가 돼서 최종후보가 되면 가장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최종병기다. 매우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남을 비판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분노하는 지점이 있다. 감사원장 당시 탈원전 뿐만이 아니라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의혹,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감사 등 많은 영역에서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법치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원칙에 입각해 대통령과 맞섰다. 그런 게 최재형의 힘이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김선동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최 전 원장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표현을 한다. 역대 정권에서 봐온 정치는, 권력 운용의 형태가 법치와 헌법 가치 위에 있었다. 그들만의 어젠다였다. 이념과 결부해 진영 논리로 싸우는 정치는 이젠 끝내야 한다. 국민이 바라는 일에 집중하는 정치, 우리 실생활과 관련한 정치로 가야 한다. 그걸 해야 한다는 게 (최 전 원장) 가슴 속에 가득 차있으나 아직 표현은 못 하는 중이다. TV토론에서 탈여의도, 탈정치권 문법을 통한 당신의 언어가 나올 것이다.

-야권이 정권 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한민국 최상위 포식자는 정치다. 정치라는 건 있는 듯 없는 듯하면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하는데, 지금은 정치가 최상위 포식자로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가로막는 게 정치가 됐고, 최고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 삼권분립을 형해화하고 민주주의 자체를 망가뜨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념형`의 최상위 포식자가 돼서 가고 있다. 다음 대통령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된다면 `문재인 시즌2`가 될 것이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김선동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40%대를 유지 중인데.

△문 정권 시즌2가 나와선 희망이 없다. 우리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최종 후보 중심으로 함께 단합해 우리나라를 최고 유능한 정부로 만들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줄 거라고 본다. 이번 야권 후보는 가장 안정적으로 정권교체를 할, 흠이 없는 후보가 돼야 한다.

-가장 핵심 공약을 뽑는다면 무엇일까.

△앞서 당 주최 정책발표회에서 `대한민국 재설계 3대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민생을 살리는 재설계 비전을 준비 중이다.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주자는 공약,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고통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정부가 1원도 안 들이고 신혼부부 등이 집을 살 수 있는 주택 정책까지 3가지를 곧 선보인다. 이후에도 3대 `최재형 독트린`까지도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3·3·3의 틀로서 미래 비전을 보여줄 계획이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김선동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데 복안이 있나.

△오는 16일에 1차 토론이 예정 돼있다. 대선 출마 선언 후 그간 2개월이 지났다. 정치권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경험을 했고, 시행착오가 불가피했다. 복잡하고 다단한 여의도식 문법이 있는 현장 정치 세계에서 2개월은 경험과 축적의 시간이었다. 의지를 강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반등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정치가 어떤 `한 방`, `한 수` 등 특정 공약 하나로 좌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석의 가치로서, 국민이 좋아하고 기대했던 감사원장 시절의 그 지점으로 돌아가 이 나라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바꿀 것이냐에 대한 문제의식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16일에 보여줄 것이다. 저분에 기대를 해보자는 기대심리를 살리는 모티브가 될 거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김선동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준비성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전까지 전혀 다른 세계에 있었다. 답변이 부족한 건 후보가 지나치게 정직해서 그렇다. 기술적으로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었다. 너무 정직했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력해 보인다.

△인간적 면모와 됨됨이에서 상당히 하자가 있음에도 일은 해낼 거라는 심리가 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들도, 이 지사는 문 정권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 거라고 예상한다. 적이랑 맞서서 차별화를 줄 수 있는 후보는, 비슷한 스타일보다는 다른 차원의 안정감 있는 스타일의 인물이어야 한다. 국민적 공감대가 이어지면 오히려 최 전 원장이 이 지사를 상대하는 데 유리한 지점에 설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이념적 일방통행과 비슷하게,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제2의 일방통행 정권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김선동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야권의 경쟁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인가.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잊어달라. 국민이 ‘절체절명의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후보가 돼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시기가 온다. 전제가 있다면, 원석의 가치를 가진 최 전 원장이 스스로 올라서야 한다는 것이다. 반등할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지지율은 몇 번 출렁일 것이다. 11월 5일 최종후보 선출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다.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해야 하는 지도부를 향한 건의 사항, 경쟁 후보들에 대한 당부 사항이 있다면.

△당에는 특별히 요구할 건 없다. 후보들이 심판이나 경기장 탓을 해선 안 된다는 대승적 원칙을 견지하면서, 선수는 선수로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마인드를 공유했으면 좋겠다. 후보들이 근본적인 철학이나 노선이 다른 건 선명하게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위험하게 하는 자해의 게임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김선동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고발 사주 의혹은 어떻게 보는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대선 개입이다. 등장하자마자 야당 대선후보를 입건하는 것은 일종의 중립성 훼손이다. 청부고발보다 중요한 게 청부수사다. 일개 시민단체가 고발을 해서 공수처가 수사에 들어갔다. 조성은 전 부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말한 워딩 자체가, 이 사건이 어떻게 해서 불거졌고 어떤 작용이 있었는지를 그대로 자백하는 자술서다. 국정원 수장 등 여권 인사가 개입돼 있는 것이다. 이건 매우 중대한 사태라고 본다. 즉각 규명해야 한다. 정치공작을 하는 실상이 드러났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불발됐다.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줄까.

△합당이 불발된 건 안타깝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번 대선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 앞에 했던 엄명을 잊지 않고 있으리라고 본다. 안 대표는 정치권에서 여전히 훌륭한 몫을 하는 자산이다. 같이 해야 한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의 김선동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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