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IPO LG에너지솔루션 이번주 수요예측

11~12일 수요예측 후 공모가 확정
예상 시총 70조…일각선 100조 전망도
  • 등록 2022-01-09 오전 10:07:15

    수정 2022-01-09 오전 10:07:1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금액을 공모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주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는다. 오는 11~12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30만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중국 CATL에 이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2위 기업인 만큼 시총이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시총 92조원의 SK하이닉스(000660)를 제치고 코스피 시장 시총 2위에 올라서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된다면 공모 금액은 총 12조7500억원이 된다. 희망범위 하단을 기준으로 계산한 공모액도 10조9225억원에 달해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종전 최대 공모액은 삼성생명(032830)이 기록한 4조8881억원이었으며, 지난해 상장한 크래프톤(259960)이 4조3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IPO 공모 때 청약 증거금이 58조3000억원이 몰린 것을 고려하면 최근 대출 규제 영향을 반영하더라도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증거금이 3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역대급 몸값만큼 상장 이후의 수급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장 후 유통이 가능한 물량은 일반투자자의 4.5%, 공모 기관투자자 10% 가운데 보호예수가 없는 물량으로 제한적이다. 하지만 국내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 약 3조원, 코스피 지수 벤치마크 펀드 등 27조원, 연기금, 해외 2차전치 ETF 등 편입 수요 등 매수 수요가 많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편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낮은 유동비율과 ETF, 패시브펀드들의 편입 수요 등이 대기하고 있다”면서 “아주 우호적인 매수 우위의 수급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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