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품질보증 지연…목표가↓-신한

  • 등록 2022-04-04 오전 7:57:57

    수정 2022-04-04 오전 7:57:5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대해 1분기 노바백스 위탁개발생산(CDMO) 품질보증(QA) 지연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18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26.3% 감소한 830억원과 49.5% 줄어든 271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하향 조정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63%, 영업이익은 78% 하회할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 8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건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그리고 컨센서스 대비 큰 폭으로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CDMO 매출의 QA 지연 지속, 2021년 하반기 큰 폭의 매출 기여를 달성한 정부 계약 노바백스 백신 원액(DS) 매출의 역기저 작용에 기인한다”면서 “노바백스 QA 지연 이슈는 2분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며, 올해 상반기부터는 노바백스 정부 계약 온제(DP) 매출 반영이 이뤄지는 만큼 2분기 이후로는 점진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4월부터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BP510과 관련된 상업화 모멘텀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4월 말 3상 결과 공개와 함께 국내 식약처 허가 신청 및 유럽 의약품청(EMA) 순차 심사(Rolling Review) 돌입이 예상된다. 국내 허가는 이르면 2분기 내로 이뤄질 전망이며 허가를 기점으로 지난 3월21일 체결한 정부 선구매 매출 2000억원에 대한 인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비록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1차 접종 조차 이뤄지지 못한 국가들도 다수 존재한다”면서 “감영병혁신연합(CEPI)을 통해 신흥국들에 대한 공급이 빠르게 이뤄질 전망인 만큼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성과들이 기대되며, 동종·이종 투여 부스터샷을 위한 추가 데이터 확보도 진행 중인 만큼 선진국향 매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은 노바백스 백신 QA 지연에 따른 CDMO 매출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물론 GBP510 국내 허가 시점에 따라 정부와 선구매 계약한 2000억원의 매출 반영도 가능한 만큼 추정치 상향 가능성은 존재한다”면서 “다만 핵심인 GBP510 매출 본격화 시점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숫자보다는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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