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시기 공매도는 코스피 200·코스닥 150종목에 한해 가능했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해당 종목의 주가가 더 크게 떨어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된 NE능률(053290)은 작년 윤 당선인이 출마선언을 한 이후 급등하며 장중 3만원을 넘기도 했다. 3개월 사이 10배 이상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그러나 대선이 끝난 지금 현재 주가는 21일 기준 8010원에 머물렀다. 대선 한 달 전에는 1만원대 중반이었던 주가가 대선 이후 8000원대 수준으로 돌아왔다. NE능률 고점(3만750원) 대비 73.9% 하락했다. NE능률은 최대주주인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윤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점이 부각되며 테마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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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20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은 장중 1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전 거래일 대비 6.59% 내린 1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당선인의 민생행보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고 있는 모양새다. 크라운제과우(26490K)도 이날 장초반 2만2800원까지 올랐지만 낙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1.32% 내린 1만8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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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코는 지난해 2월 중순 주가가 700원대에서 지난해 6월은 7500원대로 10배 이상 뛰어올랐다. 선거 직후 지난 3월10일에는 주가가 1110원으로 떨어졌다가 최근에는 2000원대 수준을 회복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코스피200 , 코스닥150에 속한 종목만 공매도 가능했다. 이에 속하지 않았던 종목은 공매도가 금지된 상황으로 시장에서 부정적 전망이 해소되지 못할 수 있다. 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에서 주가 하락 폭을 더 키울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