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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드라마. 손상연은 외모부터 머리, 집안까지 빠질 것 없이 다 갖춘 한양 최고의 신랑감 ‘이시열’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2회에서 손상연은 이시열로 완벽 빙의해 맹두리(박지원 분)와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맹두리가 꽃신을 훔쳐 갔다고 오해한 이시열이 바구니 안을 보려다가 맹두리에게 이마를 맞고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것.
이내 자신이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시열은 발목을 다친 맹두리에게 가마꾼을 불렀다면서 타고 가길 권하는 예의 바름을 보였다. 그냥 가려는 걸 잡아세우자 발끈한 맹두리가 팔을 꺾어도 그저 순둥한 모습이 엄마 미소를 부르기도.
결국 가마에 탄 맹두리에게 “의심하여 미안했습니다”라며 공손하고 차분하게 말하는 이시열은 허둥지둥하던 앞선 모습과는 또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반전을 안겼다. 특히 손상연의 깊은 눈빛, 담백한 목소리로 신뢰감과 설렘 텐션을 더하며 몰입을 이끌었다.
‘혼례대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