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OTA(Over The Air·무선네트워크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를 통해 이동의 개념을 확장하고,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그랑 콜레오스 주행 사진. (사진=르노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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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는 무선 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FOTA(Firmware Over The Air) 기술을 적용했다. 주행 보조, 공조, 라이팅, 멀티미디어, 안전 기능 등 차량 전자 시스템의 80%(43개 제어 장치)가 원격으로 개선된다. AS 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은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하며, 품질과 주행 경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워진다.
그랑 콜레오스의 커넥티비티 경험을 완성하는 건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이다. 국내 최초로 운전석, 센터, 동승석을 잇는 3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파노라마 형태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웹 브라우저, 차량 설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이러한 설계는 고객 입맛에 맞는 사용자 친화적인 콘텐츠로 즐거운 드라이빙을 선사하겠다는 르노코리아 엔지니어링 철학을 반영한 결과다.
대표적으로 티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돼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도 항상 최신 도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클러스터와 연동돼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보조한다. 또 누구 오토(NUGU auto) 기능을 통해 날씨와 뉴스 등 다양한 정보 확인을 비롯해 간단한 명령 문장으로 온도를 자동 조절해 주는 자연어 기반 명령의 차량 제어도 가능하다.
 | 그랑 콜레오스 내장. (사진=르노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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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편의성을 넘어 그랑 콜레오스는 차량 그 자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차량 전용 앱스토어인 티맵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서드 파티 애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며,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로 웹 검색과 웹툰 감상, SNS 이용까지 가능하다.
그랑 콜레오스에게 이 같은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향후 디스플레이 배경화면을 다이내믹한 영상으로 바꿔주는 다이내믹 월페이퍼, 정차 중에 차량에서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용 게이밍 기능, 보다 직관적이고 사용성을 고려한 HMI(Human Machine Interface) 디자인 개선 등을 OTA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드라이빙 경험을 통해 탑승자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계속 더해 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