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대작 `전우` "반공 내세운 원작과 다르다"

  • 등록 2010-06-09 오후 4:44:02

    수정 2010-06-09 오후 5:03:51

▲ KBS 1TV 드라마 `전우` 출연진(사진=김용운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KBS 1TV 6·25 60주년 기념 대작 드라마 '전우'가 기존의 반공이념을 내세웠던 `전우`와는 다른 드라마임을 천명했다.

'전우'의 연출을 담당한 김상휘 PD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전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KBS에서 세 번째로 '전우'가 제작되었다"며 "이전의 전우가 반공을 내세웠다면 이번에는 휴머니즘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 PD는 "선 굵은 남성적인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멜로 라인도 가급적 배제했다"며 "전쟁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1975년 KBS에서 방영된 전우는 6·25 당시 국군 분대원 사이의 전우애와 반공이념을 강조한 드라마. 이후 80년대 한 번 더 제작 되었고 6.25 60주년인 2010년을 기념해 올해 제작비 80억 원을 들여 20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전우'에서 주인공인 이현중 분대장을 맡은 최수종은 "사실 출연진 중에 전쟁을 겪어 본 사람은 없다"며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전쟁이 얼마나 무섭고 참혹한 것인지를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전우'는 오는 19일 '거상 김만덕'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최수종 외에 김뢰화, 임원희, 남성진, 류상욱, 홍경인, 이승효, 박상욱, 안용준 등이 분대원으로 호흡을 맞추 이태란, 이덕화, 정태우, 김명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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