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CJ(001040)에 대해 삼성생명 지분매각과 미디어 계열사 재정비로 모멘텀을 기대해볼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사 지분보유를 허용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내년 상반기까지 국회통과 안될 경우 내년 9월까지 보유지분 3.2%를 매각해야 한다"며 "따라서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11월 이후에는 시장상황과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보유지분 매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일 종가 기준 삼성생명 보유지분은 6426억원 규모"라며 "현금 유입을 통해 지주회사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최근 자회사 CJ오쇼핑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며 "미디어 계열사들의 구조조정 방안은 아직 미정이지만 향후 합병 등 효율적인 조직 재정비를 통해 시너지효과가 높아질 것이고 이는 미디어 계열사들의 실적개선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을 제외한 지분법 손익은 1분기 수준이겠지만 CJ미디어, 엠넷미디어 등 적자 미디어 자회사들도 손실폭을 줄이고 있어서 온미디어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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