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역전 드라마"…허각 우승에 '감동 물결'

'슈퍼스타K2' 22일 막내려
존박 준우승
  • 등록 2010-10-23 오전 2:09:21

    수정 2010-10-23 오전 10:37:55

▲ 허각(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난한 청년의 꿈은 이루어졌다"

"키 163cm, 가족 관계 편부, 학력 중졸, 경력 배관공, 행사 가수. 허각 씨, 난 그대의 노래와 눈물에 그만 당신의 이력 모두를 잊었습니다. 존경합니다"

"감동의 인생역전 드라마다. 가수 허각으로 새롭게 멋지게 시작하길"

허각이 엠넷 '슈퍼스타K2' 우승자로 선정되자 온라인은 감동의 물결로 넘실댔다. 23일 오전 1시 허각이 '슈퍼스타K2' 우승자로 호명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자 네티즌은 실시간으로 트위터 등을 통해 축하글을 쏟아냈다.

허각의 우승에 네티즌은 "기적을 노래했다"며 반가워했다. 또 "드라마 같은 시간이었다. 허각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며 기대를 표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슈퍼스타K2'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네티즌도 상당수였다.

이날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슈퍼스타K2'는 이렇게 끝이났다. 여러분이 보여준 감동에 무대들은 시간이 지나 잊혀지겠지만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 만큼은 잊지않겠다" 등의 글이 올라와 지원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허각은 사전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 등에서 존박을 압도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승철과 엄정화에게는 두 번째 미션곡인 '언제나'로 99점을 받아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허각은 존박과 함께 두가지 미션으로 경합을 벌였다. 첫번째 미션은 두 후보자가 평소 가장 자신있어 하는 노래로 무대를 꾸미는 것. 허각은 김태우의 '사랑비'를, 존박은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불러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냈다.

두번째 미션은 히트작곡가 조영수가 만든 신곡 '언제나'를 본인들의 개성에 맞게 부르는 것이었다. '언제나'는 '슈퍼스타K2' 최종 1인에게 데뷔곡으로 주어지는 노래 선물. 이날 두 사람은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최종 우승자인 허각은 상금 2억원을 비롯해 음반 발매, 데뷔까지 엠넷에서 모두 지원받게 된다. 또 연말 엠넷 시상식 '2010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출연 기회도 얻게 됐다.

우승한 허각이 "그동안 지적 받은 부분 고쳐서 가슴으로 다가갈 수 있는 노래를 하겠다"고 감격어린 소감을 전했다. 또 "감사하다"고 울먹이며 "노래할 수 있게 해준 아버지에게 감사하고 하나밖에 없는 형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고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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