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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자녀와 꼭 같이 봐야 하는 영화"
배우 차인표가 영화 `코리아`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차인표는 남북문제에 특히 관심이 많은 연예계 대표 소셜테이너다. 탈북 소재 영화 `크로싱`에 주연배우로 참여했고, 지난 2월에는 탈북자들의 북송을 막아달라며 거리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역사적인 우승(단체전)을 이끈 남북단일팀의 감동 실화를 그린 작품. 차인표는 지난 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자신이 후원하고 있는 단체 한국 컴패션 후원자들과 함께 영화 `코리아`를 관람했고, 무대 인사까지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시사회에는 탈북자로 구성된 여명 학교 학생 40여 명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차인표는 이날 아들과 함께 영화를 봤고, 감정이 격해졌는지 보는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차인표는 영화가 끝난 뒤 화장실로 달려가 눈물을 닦고는 다시 무대 위에 섰다. 이어 "중학교 2학년인 아들과 함께 영화를 봤는데,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뜨거운 감정을 이 영화가 대신 전해준 것 같다. 자녀 혹은 온 가족이 다 함께 와서 꼭 봐야만 하는 영화다"라고 감동의 말을 전했다. 또한 "어른들도 못하고 정치인도 못 했던 일을 어린 탁구선수들이 해냈다는 것. 남과 북을 하나로 만들었다는 것을 보며 어른들의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했다"고 영화 속 남북 단일팀이 이뤄낸 기적 같은 순간, 작은 통일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차인표는 "원래 코리아가 한 나라 아닌가. 그런데 지금의 어린 세대는 원래부터 두 나라인 줄 알고 있다"며 "이 영화는 과거 실화지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진심으로 자녀와 꼭 같이 보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영화 `코리아`는 3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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