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 주니치전 3이닝 1실점 호투

  • 등록 2015-02-14 오후 1:58:27

    수정 2015-02-14 오후 2:06:31

사진=삼성라이온즈
[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삼성 백정현이 캠프 첫 실전에서 호투, 5선발 경쟁을 이어갔다.

백정현은 1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에서 열린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와 연습경기서 3회까지 안타 2개, 볼넷 1개로 1점만 내줬다. 총 투구수는 32개, 최고구속은 140km.

백정현의 이번 선발등판은 삼성의 5선발 테스트적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날(13일) 경기선 차우찬(3이닝 4피안타 무실점)이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인 가운데 백정현까지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류중일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

2-0으로 앞선 1회말. 백정현은 첫 타자 오오시마를 볼넷으로 내보내 첫 위기를 맞긴 했으나 이후 4번 타자 후지이까지 세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2사 3루선 먼저 2스트라이크를 잡고 볼카운트에서 앞서며 여유를 가졌다. 4번 타자 후지이를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 첫 삼진을 잡았다.

2회도 첫 타자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간 백정현은 다음 타자를 각각 3루 땅볼, 3루 뜬공으로 잡아내고 깔끔하게 마쳤다.

8번 타자 후쿠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첫 안타를 뺏긴 뒤 1사 3루서 톱타자 오오시마를 맞았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가는덴 성공했지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유일했던 실점이었다. 계속된 1사 1루 위기선 병살타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백정현은 4회부터 마운드를 김기태에게 넘겼다. 3회까지 마친 현재 삼성은 2-1로 앞서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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