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PD "박수홍, 방송에 지장 갈까 힘든 내색 없이 녹화" [인터뷰]

  • 등록 2021-04-09 오후 12:08:11

    수정 2021-04-09 오후 12:08:31

박수홍(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의 논란 속에서도 방송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MBN ‘동치미’ 정혜은 PD는 9일 이데일리와 전화 통화에서 “어제(8일) 녹화는 평소와 똑같이 했다”면서 “심경을 말하거나 그런 것도 없었고 힘든 내색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 지장을 안 주고 하겠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평소와 똑같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때로는 친구, 때로는 언니 같은 동치미 마담들이 속풀이로 답답한 가슴에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동치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MC 박수홍은 지난 2012년부터 ‘동치미’와 함께하고 있다. 일련의 논란 속에서도 방송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예정대로 이어오고 있는 것.

앞서 박수홍은 30년 동안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형과 형수와 금전적인 문제가 불거졌음을 알렸다. 박수홍은 “30년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면서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역시 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지난 5일 고소장을 정식 접수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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