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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가장 먼저 탈퇴 성명을 발표하자 “맨시티가 ‘유럽축구 가족’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페린 회장은 “그들은 현재 유럽 축구의 이점을 설명하는 많은 목소리, 특히 팬들의 목소리를 듣는 지성을 보였다”며 “실수를 인정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릴 능력과 상식이 있다는 점을 의심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슈퍼리그 창설에 적극 반대했던 보리스 존슨 총리도 SNS에 “첼시와 맨시티의 결정은 전적으로 옳다”며 “슈퍼리그에 속한 다른 구단들도 선례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슈퍼리그 참가 구단을 제재하겠다고 큰소리쳤던 다우든 문화부 장관도 구단들의 결정을 반겼다.
이에 앞서 맨시티와 첼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 등 EPL 6개 구단은 지난 18일 슈퍼리그에 창립 멤버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축구계는 물론 팬들과 정치권까지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압박하자 결국 이날 모두 탈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