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김경문호, 도미니카共전 라인업 그대로...선발 김민우

  • 등록 2021-08-02 오전 11:20:28

    수정 2021-08-02 오전 11:20:28

한국 야구대표팀 이스라엘전 선발투수 김민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한국 야구대표팀이 준결승 직행 여부가 걸린 이스라엘전에서도 전날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일 낮 12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전에 앞서 타순을 공개했다.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전과 타선이 똑같다. 1번 중견수 박해민(삼성), 2번 지명타자 강백호(KT), 3번 우익수 이정후(키움), 4번 포수 양의지(NC), 5번 김현수(LG), 6번 1루수 오재일(삼성), 7번 유격수 오지환(LG), 8번 3루수 허경민(두산), 9번 2루수 황재균(KT) 순으로 공격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 선발 투수는 우완 투수 김민우(한화)다. 김민우는 지난 미국전에서 3번째 투수로 나와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

한국은 전날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 녹아웃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1-3으로 뒤진 9회말에 3점을 뽑아 4-3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수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리 영웅이 됐다.

한국은 이날 이스라엘전에서 승리하면 미국-일본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그 경기에서도 승리할 경우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에 바로 올라가게 된다.

한편, 이스라엘은 우완투수 조이 와그먼을 선발로 내세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이지만 2017년부터 이스라엘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와그먼은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는데 가장 높이 올라간 것은 싱글A였다. 지난해까지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올해는 체코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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