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이 27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초기 동향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TSG는 “2018년 러시아 대회와 초반 경기를 비교했을 때 크로스에서 연결된 골 수가 3골에서 14골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 시도도 러시아 대회 35회에서 56회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별리그 1차전 16개 경기에서 9차례 페널티킥이 나왔으며 이중 7번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비디오 판독(VAR)이 처음 도입된 2018 러시아월드컵 때는 전체 64경기에서 최다인 24차례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올해 이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가나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에 걸려 넘어져 파울 판정을 얻어냈다.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은 이 판정을 두고 “심판이 준 특별 선물이나 다름 없다”며 ‘오심’이었다고 지적했지만, 올리세는 “호날두는 상대방이 자신의 다리를 건드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 완전히 천재적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TSG는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는 자국 리그의 클럽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역압박 전술’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TSG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은 “선수 교체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체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