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홈경기 누적 관객 2000만명을 달성했다.
LG는 1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총 2만1262명의 관객이 입장해 1982년 MBC청룡 시절을 포함, 홈경기 누적 관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19일까지 올 시즌 LG 홈경기 관객은 55만3906명이며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29번째 시즌이 진행 중인 금일 현재까지 총 누적 관객은 2000만349명을 기록 중이다.
프로야구 최초의 서울 연고 구단으로 출범한 MBC청룡은 1982년 3월 27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프로야구 개막전을 시작으로 1989년까지 8시즌 동안 총 417차례 홈경기를 통해 299만924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초창기 프로야구가 인기 스포츠로 정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MBC 청룡을 인수해 1990년에 창단한 LG 트윈스도 창단 초기부터 프로야구의 인기를 주도하면서 프로스포츠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LG는 1990년부터 21번째 시즌이 진행 중인 올해 6월 19일까지 총 1314차례의 홈경기를 개최해 1700만1102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LG는 지난 1993년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홈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1997년 홈경기 누적 관객 1000만명 시대를 제일 처음으로 열었다.
한편, LG에 이어 홈경기 누적 관객 2위는 롯데 자이언츠로 현재까지 총 1845만6237명을 기록 중이며 3위는 두산 베어스의 1516만119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