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후반 23분 이청용의 동점골 경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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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의 아쉬운 16강전 패배에 비슷한 입장인 일본의 언론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한국이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1-2로 석패하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쏟아지는 빗속에 한국 선수들이 차례차례 쓰러졌다. 건투를 했기에 너무 아쉬움이 큰 패전이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한국축구 사상 최강의 팀이 체력과 정신력, 기술 모두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마이니치 신문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한국 답지 않게 집중력이 결여된 플레이로 비틀거렸다"라며 선제골이 패인이 됐음을 강조했다.
특히 "전반 8분 첫 실점할 때 한국 수비진은 오프사이드라 생각했는지 반응이 둔했다. 골문 앞에서 쉽게 무너지면서 반대쪽에 있던 수아레스에게 첫 골을 내줬다"라며 수비진의 실수를 지적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한국은 선제골을 빼앗긴 뒤 원래 자신들의 축구를 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라며 "여러 차례 골문 앞에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박주영 등이 이를 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