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교체 출장' 모나코, 인천과 2-2무

  • 등록 2010-07-11 오후 4:59:48

    수정 2010-07-11 오후 5:31:05

▲ 볼을 다투는 AS모나코(빨강)와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사진=권욱 기자)

[인천문학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프랑스 1부리그 명문클럽 AS모나코가 K리그 클럽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두 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나코는 11일 오후3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경인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친선경기서 전반에 먼저 두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에 2실점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모나코는 전반 중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먼저 두 골을 몰아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21분에 다니엘 니쿨라에가, 전반32분에는 알레한드로 알론소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전반에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체력의 우위를 적극 활용해 두 골을 만회하며 흐름을 박빙으로 몰고 갔다.

관심을 모은 AS모나코의 한국인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후반30분에 다니엘 니쿨라에를 대신해 교체 출장했고, 경기 종료시까지 15분 가량을 소화했다. 골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영리하고 재치 있는 움직임을 선보여 관중석을 찾은 1만3,613명의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양 팀의 대결은 전반적으로 엇비슷한 흐름 속에 진행됐지만, 집중력과 골 결정력에서 앞선 모나코가 먼저 두 골을 몰아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제골은 전반22분에 나왔다. 마티유 쿠타데르가 상대 위험지역 내 오른쪽 지역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다니엘 니쿨라에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리드를 잡았다.

전반32분에는 추가골이 터졌다. 알론소가 니쿨라에의 침투패스를 받은 뒤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두 명을 제쳐냈고,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여유 있게 왼발 슈팅을 시도해 점수차를 벌렸다.

0-2로 전반을 마친 인천의 공세를 후반 중반 이후부터 시작됐다. 모나코 선수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진 틈을 타 효율적인 공간 장악 노력과 과감한 슈팅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

인천의 첫 번째 만회골은 후반19분에 나왔다. 모나코의 골키퍼가 아크서클 부근까지 멀리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한 도화성이 재치 있는 롱슛으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득점포를 성공시켰다.

후반39분에는 동점골이 나왔다. 남준재의 패스를 받은 이세주가 과감한 슬라이딩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은 공격찬스를 주고받으며 추가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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