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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학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프랑스 1부리그 명문클럽 AS모나코가 K리그 클럽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두 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나코는 11일 오후3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경인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친선경기서 전반에 먼저 두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에 2실점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모나코는 전반 중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먼저 두 골을 몰아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21분에 다니엘 니쿨라에가, 전반32분에는 알레한드로 알론소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전반에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체력의 우위를 적극 활용해 두 골을 만회하며 흐름을 박빙으로 몰고 갔다.
관심을 모은 AS모나코의 한국인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후반30분에 다니엘 니쿨라에를 대신해 교체 출장했고, 경기 종료시까지 15분 가량을 소화했다. 골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영리하고 재치 있는 움직임을 선보여 관중석을 찾은 1만3,613명의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선제골은 전반22분에 나왔다. 마티유 쿠타데르가 상대 위험지역 내 오른쪽 지역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다니엘 니쿨라에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리드를 잡았다.
전반32분에는 추가골이 터졌다. 알론소가 니쿨라에의 침투패스를 받은 뒤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두 명을 제쳐냈고,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여유 있게 왼발 슈팅을 시도해 점수차를 벌렸다.
0-2로 전반을 마친 인천의 공세를 후반 중반 이후부터 시작됐다. 모나코 선수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진 틈을 타 효율적인 공간 장악 노력과 과감한 슈팅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
후반39분에는 동점골이 나왔다. 남준재의 패스를 받은 이세주가 과감한 슬라이딩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은 공격찬스를 주고받으며 추가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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